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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셋 엄마의 하루_6] 첫째가 철이 들어간다아들 셋 엄마의 하루 2023. 12. 1. 21:49
첫째 아들은 고등학생입니다. 워낙 간섭받는 걸 싫어하기도 하고, 사춘기가 일찍 초등학교 5학년부터 심하게 왔던 아이라서 그저 아침에 학교 등교 잘하고 저녁에 집에 잘 들어와 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며 지냈습니다 그러니, 자연히 공부하라는 소리는 전혀 하지 않았고 다만 어떤 내용이든지 대화가 끊어지지 않도록 노력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고등학교 갈 때까지 불안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죠. 집에 오면 새벽까지 '롤'게임과 '스타'게임을 하느라 정신없고, 아침에는 늦게 일어나 학교에 겨우 가는 일상을 보며 내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고 정말 두들겨 패고 싶은 충동을 수십 번도 더 눌렀습니다. 그래도 늘 아들에게 해 준 말은 " 뭐든 마음만 먹으면 잘할 수 있을 거야" 경찰이 된다고 할 때도,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