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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 셋 엄마의 하루]아들 키 키우기 작전
    아들 셋 엄마의 하루 2024. 1. 16. 14:25

    아들 셋 모두 키가 큰 편이 아닙니다. 그래서 늘 마음 한구석에는 내가 워킹맘이고, 잘 챙겨 먹이지 못해서 키가 안 크는 걸까? 아니면, 엄마가 키가 작아서 그런가?라는 걱정이 마음을 무겁게 했습니다.

     

    그래서, 이것 저것 찾아보았는데,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나는 것은 어떤 부작용을 감안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자라는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키를 키워주고 싶은 마음이 엄마의 마음일 것이기에 실천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내 나름대로 추려 보았습니다.

    1.음식

    아이들이 몸을 자연스럽게 성장시키는 데에는 음식이 기반이 되어야 하겠죠. 아이들 마다 좋아하는 음식과 싫어하는 음식이 다르기에, 좋아하는 음식을 위주로 하되, 부족한 것은 보충하는 방법으로 식단을 짜 보았습니다.

     

    큰아이는 고기를 너무 좋아해서, 고기만 찾습니다. 그래서, 그나마 채소중에 잘 먹는 "상추"와 함께, 볶은 김치와 함께 먹입니다. 둘째는 탄수화물, 특히 밥, 고구마, 옥수수, 떡 등을 좋아하기에, 이걸 먹을 때, 야채주스와 삶은 달걀 하나씩 주어 먹게 했습니다. 셋째는 소화력이 너무 약해서 뭐든지 많이 먹지 못하고 과식하면 탈이 납니다. 과일을 너무 좋아해서, 토마토, 키위, 귤 등을 먹일 때, 떡꼬치, 주스등을 먹이고, 가끔 불고기도 먹이려고 노력합니다.

     

    2.운동(줄넘기)

    남자 아이들이라 활동성이 엄청난데, 여러 운동 중에 가장 비용들지 않고, 장소 구애 받지 않고 할 수 있는 줄넘기를 하기로 했습니다.날마다 아침저녁 줄넘기 50번씩 2번 하라고 시켰습니다.

    거뜬히 하길래, 이번에는 한번에 100번씩, 2번 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더니, 추운 겨울에도 실내 좁은 공간에서도 할 수 있어서 나름 고강도 운동을 짧은 시간에 할 수 있었습니다.

     

    3. 수면

    잠을 잘 자야 키가 큰다는 건 누구나 하는 말이지만, 지켜지는 것이 힘든 것 같아요. 그래서, 아이들과 자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정하고, 아침 기상시간도 일정하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4. 기상시에 기지개켜기와 쭉쭉이

    아침에는 스스로 일어나기 보다, 꼭 깨워줘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깨우면서 기지개 쭈욱 켜게 하고, 무릎 아래 정강이 쪽을 쭉쭉 눌러주고 팔도 쭈욱 눌러주는 것으로도 성장판 자극이 된다고 하니 효과 있길 바라면서 실천해 봅니다.

     

    5. 스트레스 받지 않게 하기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하는데, 아이들에게도 자꾸 키 얘기를 하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것 같아서, 될 수 있으면 말하지 않고, 잘 클 수 있는 생활습관을 이야기해 주는 것으로 도와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또 사춘기를 맞이하는 아이들에게  학업, 학교생활, 교우관계,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생각 등의 차이로 부모와 대립적인 관계가 되기도 하는데, 이로 인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 되지 않을까요? 서로 대화하면서 잘 풀어가는  기회를 삼아 보면 어떨까 합니다.


    이 정도는 누구라도 할 수 있는 것이고, 과연 이게 무슨 효과가 있을까? 싶지만,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큰아들은 중학교 입학 때 반에서 제일 작았지만, 중2부터 폭풍성장해서, 지금 고2 평균키까지 컸습니다. 얼마 전 정형외과에서 찍은 영상을 보시고, 성장판이 아직 활짝 열려 있다고 의사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걸 들었습니다. 아이들 마다 성장하는 시기가 다른 것 같아요. 초등학교 6학년 때 이미 어른키까지 다 크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우리 첫째처럼  고등학생인데 아직도 키성장 중인 아이도 있으니 기대를 가져봐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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