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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셋 엄마의 하루_4] 아프지마아들 셋 엄마의 하루 2023. 11. 29. 19:34
셋째가 독감이라, 같은 방을 쓰던 둘째와
격리시키려고 둘째를 다른 방에 재웠어요.
오늘 하루도 어김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을 마치고 귀가했는데,
뭔가 헬쓱한 둘째.
"어디아프니?" 집에 들어서자마자
물었더니, 감기 기운이 있다고ㅠㅠ
아들 셋이 한바퀴를 돌아 모두 아프네요.
그런데, 안쓰러워야 할 내 맘이
화가 나는 건 왜 일까요?
"그러게 어제 잘때 따뜻하게 좀 하고 자라니까 말을 안듣고 결국은 아프네"
아픈 둘째를 걱정할 겨를도 없이,
돌보려면 시간을 내야 하는데 맘대로 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한 속상함과 이미 한도 초과인 내 체력과 시간에 대한 아득함 때문이었나 봅니다.
그래도 많이 아프냐고, 괜찮냐고 물어볼 걸 하는
맘이 드네요.
엄마는 어려운 자리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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